2009년 07월 22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벌떼에는 벌떼
SK 와의 2연전의 핵심은 로이스터가 과연 롯데 덕아웃에서 박수치고 있는 사람이 로이스터가 맞냐 싶을정도로 '지난해의 로이스터와는 다른' 야구를 했다는데 있다. 다음의 문자중계를 한번 보자.
7월 18일(토) 롯데 vs SK (문학), 5:4 롯데 승
6회말
3번타자 박정권 : 대타 김재현(으)로 교체
투수 조정훈 : 투수 강영식 (으)로 교체
-김재현 : 볼넷
1루주자 박재상 : 2루까지 진루
4번타자 이호준
투수 강영식 : 투수 임경완 (으)로 교체
9회초
8번타자 박종윤 : 대타 강민호(으)로 교체
-강민호 : 볼넷
투수 정우람 : 투수 윤길현 (으)로 교체
9번타자 장성우 : 대타 박정준(으)로 교체
7월 19일(일) 롯데 vs SK (문학), 16:7 롯데 승
9회말 2 OUT 롯데16:6 SK
8번타자 김강민
투수 나승현 : 투수 이정훈 (으)로 교체
벌떼에는 벌떼로, 좌우놀이에는 좌우놀이로, 능욕(?)에는 능욕(?)으로 대응하는 로이스터 감독이다.
롯데는 SK와의 중요한 2연전을 모두 가져 감으로서 앞선 5연승을 7연승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4위권에서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울러 2~3위권 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다. 로이스터의 변화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무엇보다 선발진의 안정화, 타선의 호조가 중요 원인이겠지만) 로이스터가 자신의 스타일의 변경을 통해 SK 상대로 '매번 같은 패턴의 반복을 통한 패배'에서 벗어나 SK를 역으로 관광보냈다는게 중요한것 같다.
확실히 이번 2연전을 보면서 로이스터 감독의 성향 변화가 일어났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상대 선발에 따라 좌우 플래툰 놀이를 하질 않나 대타와 투수교체에서 좌우 놀이를 하질 않나 9회말 2아웃의 능욕(?)을 하질 않나... 게다가 출장한 선수들중 상당수가 시즌 초반에 2군에 있었던 점을 감안해 본다면 확실히 선수 기용의 폭이 넓어진 느낌이다. 바로 이거다. 선수는 잘할때도 못할때도 있는 법이다. 이때 다른 선수의 기용을 통해 기존 주전에게는 위기감과 경쟁의식을, 새로 기용하는 선수에게는 출장 기회를 줘 보는게 좋지 않을까나? 지나친 벌떼는 지양하지만 적절한 빼고 넣기는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타자 기용에서)
아무튼 로이스터 감독의 전술변화는 반갑다. 앞으로도 팀의 상승세를 불어 넣을 수 있게끔 적절한 전술 운용을 해주길 바란다.
덧. 그나저나 역관광 당하신 성근감독의 심정은 어떨까나......
# by | 2009/07/22 01:11 | 스포츠 관련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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